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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서 쓰는 법 : 가치관 , 직업관 , 학업관
    도덕교과서나 윤리교과서에서만 등장하는 단어 아님?

     

    가치관 , 직업관 , 학업관

    그게 대체 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단어만 봐도 얼어붙는 이 상황에서 길고 긴 나의 ‘철학’까지 드러내란다. 이 사태를 어찌한단 말인가

    자기소개서 질문 항복에 ‘가치관’ ‘직업관’ ‘학업관’이 등장한다면 이는 ‘지원자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지원자의 생각이 우리 학교 , 우리 학과에 적합한지’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나아가 지원자가 우리 학과 , 해당 직무를 선택한 결정적인 계기나 이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점수 맞춰서 , 대강 입사 지원해야 하니까 , 취업은 해야 되니까 , 대학교는 가야 하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못 이기는 척 들어온 지원서와 ‘정말 이 직무에 관심이 있어서’ ‘진심으로 우리 학과 공부를 하고 싶어서’ 열과 성을 다해 한 땀 한 땀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간 지원서를 구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면접관이라면 ,
    혹은 기업의 인사팀 담당자라면 과연 어떤 지원 자을 선택 할까요?

    가치관의 사전적 정의는.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나 관점
    입니다.

    쉽게 말해 , '여러분의 생각'을 묻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여러분의 가치관에 대해 말씀해주세요'와 같은 직접적인 질문보다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한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자신이 지원한 모집단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본인을 왜 뽑아야 하는지 자신의 장점과 특기사항을 고려해서 설명해주세요'

     

    와 같이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의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지원동기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가치관 , 직업관 , 학업관은 무엇보다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에서 즐겨 쓰는 단어가 아니다 보니 단어만 봐도 긴장하고 얼어붙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다시 한번

    쉽게 풀자면 ,

    당신이 어떠한 선택과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


    ‘왜 우리 학교를 지원했는가’
    ‘왜 우리 학과에 지원하는가’
    ‘왜 우리 기업에 지원하는가’
    ‘왜 우리 직무를 희망하는가’

    를 묻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직업관이라면'

    ‘왜 이 학문을 공부하고 관련 직업을 얻고자 하는지’

    '이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묻는 질문입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 어떤 내용으로 써 나가야 할지 막막할 땐 여러분이 직접 면접관이 되어보세요. 우리 학과를 잘 운영해 나가야 하는데 지원자는 많습니다. 이때 인원이 정해져 있기에 일정 인원 외에 아른 지원자는 선정할 수 없게 됩니다.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선별해야 할까요?



    자신의 학교 , 학과와 더 적합한 인재를 뽑고 싶어 할 것입니다. 이때 주먹구구식으로 누군가는 합격시키고 누군가는 불합격시킬 수는 없겠죠? 명확한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 기준이 각자의 ‘가치관’이 맞닿아있을 때 선별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 어떠한 동기로 해당 학과를 지원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적어나가시면 됩니다.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가치관과 연결된 가정환경 , 학창 시절 , (관련 경험이 있다면) 그 외 경력사항에 대해 기재해줍니다.


    자기소개서를 기재하다 보면 의외로 자신의 성향이나 관점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우리는 일상생활이 익숙해져 습관처럼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를 계기로 평소에는 잘하지 않았던 진로 , 직업 등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지금 여러분이 자기소개서를 필요로 해 작성하고자 한다면 , 자신의 미래에 대한 큰 방향을 결정하는 때라는 뜻일 겁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 그 가치관이 ‘학교의 인재상’이나 ‘기업의 인재상’과 맞닿아 있다면 더욱 유리합니다.

    인재상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가고 싶은 학교나 기업이라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제 집 드나들듯 드나들어야 합니다 (실제 입학하고자 하는 학교나 회사를 직접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곧 다닐 학교인데?
    내가 곧 출근할 회사인데?

    라는 자신감 넘치는 생각과 함께!


    학교나 기업의 인재상이 '장의'입니다. 해당 학교나 기업에서 ‘창의적인 인재’를 원한다면 마냥 ‘성실함’만을 강조한 지원자보다는 ‘창의성’을 강조한 인재를 선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죠?

    또한 자기소개서 질문과 답변을 유심히 살펴보십시오.
    그 전체적인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장과정 , 자신의 장단점에서는 전체적으로 새로운 환경에서의 빠른 적응력을 자신의 특성으로 기재했는데 가치관에서 갑자기 ‘안정성을 추구하는 인물로 채워나간다면 앞뒤가 맞지 않아 전체적으로 지원자의 글은 설득력이 떨어져 면접관이 의문을 갖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데?
    하나로 관통하는 느낌이 아닌데?

    글 전체의 신빙성이 떨어지고 지원자의 사고능력 수준에 대한 의구심까지 들게 합니다.

    그러니 전체적인 일관된 내용이어야 함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고 여러 번 읽어보고 각각의 질문이 연결되는지도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