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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 Me./진로

주기적으로 자신의 경력기술서를 업데이트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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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자신의 경력관리에 도움이 된다. 당장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이나 퇴사한 이후에 , 혹은 퇴사 후 일정기간 휴식기를 갖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이력서나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보다 효율적인 경력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자신의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들여다 보는 것이 지금의 회사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

 

 - 우리는 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시점에만 이력서를 열어보는 것인가.

20대 중반때만 해도 나는 경력 10년차의 이직 노하우를 보며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인터뷰 내용을 되짚어가며 타이핑을 했다는 둥 , 당장 이직 생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경력기술서를 작성해본다는 둥 직장생활 틈틈이 경력관리를 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먼나라 이웃나라 이야기였다. 

 

되돌아보면 그 때 난 대학교도 졸업 전이었고 , 이 일은 나의 천직이다. 싶은 일을 하고 있는 때도 아니었으며 ( 심지어 그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했다면 , 그 일을 죽기 직전까지 해야하는 상황이나 결심이었다면 견디기 힘든 시점이었다 ) 졸업 후엔 이런일을 할거야 - 라는 뚜렷한 목표도 없이 그저 '지금 일은 지나가는 일일뿐이야' 라고 업에 대해 무책임한 입장이었다. 

 

지금은 모델러 라는 직업으로 5년의 경력을 지나고 있다. 그렇게 다양한 알바경험 , 더 다채로운 계약직부터 정규직까지 경험한 후 얻게 된 지금의 직무로 약 5년의 시간이 지났다. 지금에서 20세 이후 15년간의 사회경험을 되돌아보면 내가  '지금 일은 지나가는 일일뿐이야' 대수롭지 않게 보냈던 알바 , 계약직 , 지금의 업무와 무관한 정규직 모두 지금의 밑거름과 토대가 되는데 기여를 했다. 

 

이같은 꺠달음은 이력서에서 한 눈에 보게 되고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정리되기도 한다. 이력서 , 자소서 , 경력기술서 , ( 일부 직무에서는 포트폴리오까지 ) 키워드 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이러한 것들이 떄로는 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정해주고 , 내가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외면하고 싶은 순간도 없지않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지금의 현실이 달라 우리는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그 순간도 보고 싶지 않은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한다. 이력서나 경력기술서는 입사 후 내 직무를 재정의 하기도 하고 현재 나의 일 , 이직 후 나의 일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따라서 이력서 , 경력기술서 , 자기소개서 , 포트폴리오는 어떤 기업에 입사할 때 잠깐 필요한 서류 라기 보다 내 일에 대해 스스로 정의하고 , 정리하고 , 계획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당장의 회사생활로 출 , 퇴근에 각종 회의 , 중요하지 않지만 꼭 처리해야하는 업무들에 이력서나 경력기술서를 들여다 볼 새가 어디있겠나. 자신에게 닥친 일들을 처리하기도 바쁜데 미리 준비하고 작성하고 체크할 겨를이 없는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한 여유를 갖도록 해야한다. 그 작은 여유가 이후 나의 방향을 결정하고 이후의 내 커리어 위치를 결정할 것이다. 

 

20대에 처음 썼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와 35세 ( 지금의 ) 이력서 , 자기소개서 , 경력기술서 , 포트폴리오 를 보면 실로 어마어마한차이가 있지만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건 20대 처음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망설이면서도 어기적어기적 써내려갔던 이력서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의 이력서는 하찮고 보잘것없고 어디 내놓기 부끄럽기 그지 없지만 결국 그 시작이 가능성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한다. 그 점을 떠올리면 보잘것 없는 이력도 , 경력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보게되고 그러한 시선이 생기는 순간 지금 하는 일에 더 책임감을 갖게된다. 나는 절대 서류 한 장과 회사 안에서의 업무가 동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력서와 당신은 아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서류한장이 나의 잠재력을 담고 있진 않지만 해당 업무의 경력이 2년 , 3년 , 5년 쌓이면 쌓일수록 그 데이터가 나를 말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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