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 면접에서의 유의사항 : 취미

“취미가 무엇입니까?”
자기소개서 문항으로 등장할 수도 있고 면접에서 질문으로 제시될 수도 있습니다. 

 

"취미가 무엇입니까"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십니까"

"무엇을 좋아합니까" 

 

업무와 큰 관련이 없을법한 이러한 질문들은 이때 등장합니다.

우리는 ‘취미’에 대해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그리고 면접에서 '취미'에 대해 왜 묻는 것일까요?

 

 

자기소개서 , 면접에서의 유의사항 : 취미

 

면접은 ‘티저 영상’과 같은 것입니다.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거나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우리는 트레일러를 통해 그 게임과 대면합니다. 일종의 첫 만남인 것이죠.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절대 그 게임의 모든 면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면접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첫 대면 , 첫 만남에서 ‘나를 솔직하게 보여줄 거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좋아!' 당찬 포부로 자신의 모든 면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면 이는 상대에게 부담일 수 있습니다. 서로 필요한 정보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물론 시간적 제약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저 역시 ‘취미’에 대한 질문을 면접에서 받은 적이 있습니다. 면접시간이 길어지고 (지금 생각해보면 심층면접이었죠) 면접시간이 길어지면 면접관 , 지원자 모두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긴장이 완화 되는 지점에 이르게 됩니다.

"취미가 무엇입니까"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십니까"

"무엇을 좋아합니까" 

업무와 큰 관련이 없을법한 이러한 질문들은 이때 등장합니다.

이러한 순간에도 여러분은 이 자리가 ‘면접’ 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취미는 가볍고 소소한 종류의 것으로 말합니다. 업무와 관련이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없다면 솔직하게 ‘없습니다’로 답하셔도 됩니다.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취미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와일드한’ 취미입니다. 예를 들자면 ‘낚시 , 서핑 , 골프 , 공연’등 계획부터 실행까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상대적으로 큰 취미입니다. 

실제 필자는 상대적으로 ‘덜’ 보수적이라는 게임회사에 ‘취미’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솔직하게 다양한 취미에 대해 말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욜로시네요”

 

취미 이야기로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지고 유연해졌습니다만 , 심층면접에서의 결과만 보자면 '대참사'였습니다.

 

면접장에서의 욜로는 절대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회사에서 욜로족을 뽑고 싶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우리가 인사팀이거나 면접관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팀원을 구성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지원자가 '저는 정말 다양하고 해비 한 취미를 많이 많이 베리베리 다양하게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호기롭게 선언한다면 어떨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친구나 선후배라면 흥미롭고 부지런하고 에너지가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곳은 면접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면접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지원자 중 누군가를 선발하고 제한적 인원에게만 기회를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발하는 인원이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고 업무면에서도 빠른 성과를 내주었으면 좋겠다'

 

인사팀의 솔직한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가 ‘입사’라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 ‘취미’와 관련된 질문이 온전히 ‘당신의 취미가 무엇인가요?’를 묻는 것이 아님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당신이 우리 회사에 입사한다면 (어느 정도) 당신의 시간을 양보할 수 있나요?’

의 다른 형태의 질문이란 것을 명심하십시오.

그럼에도 취미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땐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와 같은 형태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때 "전 취미 없습니다. 입사한다면 오로지 일에만 전념할 것입니다"로 답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성의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이나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취미를 미리 생각해두시길 바랍니다. 독서도 좋고 영상 시청도 좋습니다. 매체가 다양해졌으니 블로그나 웹서핑도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단 , 직무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미리 고민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무와 전혀 관계없는 취미보다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취미를 들고 가셔야 합니다.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 등을 떠올려보시고 이를 직무와 연결시켜보는 작업이 선행되다면 긴장이 어느 정도 풀릴 즈음 등장하는 '취미'와 관련된 질문에도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